글 Equipo VivePatagonia포털 편집팀
Puerto Williams에 오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위를 올려다봅니다. Dientes de Navarino, 비글 해협,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하늘. Omora 민족식물공원(Parque Etnobotánico Omora)은 그 반대를 제안합니다. 몸을 숙여 보라는 것입니다.
가까이 들여다보는 공원
Omora는 생태학자 Ricardo Rozzi가 이끌어 2000년에 민간 보호구역으로 탄생했습니다. Puerto Williams의 식수가 나오는 Róbalo강 유역에 약 1,000 ha 규모로 자리하며, 장기 사회생태 연구지로 운영됩니다. 이름은 벌새를 뜻하는 야간(Yagán)어입니다.
이곳에서 Rozzi와 Francisca Massardo는 이른바 현장 환경철학을 발전시켰습니다. 과학, 철학, 교육을 하나로 묶어 현장에서 실천하는 작업 방식입니다.
돋보기를 든 생태 관광
그 작업에서 돋보기를 든 생태 관광이 나왔습니다. 맨눈으로는 지나치기 쉬운 생태계를 보기 위해 돋보기를 들고 숲을 걷자는 과학·교육·관광 프로그램입니다. 과학자, 철학자, 교육자, 예술가, 학생이 함께하며, 지금 이 지역을 이야기할 때 쓰이는 “작은 숲”이라는 표현을 자리 잡게 했습니다.
쓰러진 나무줄기, 젖은 바위, lenga(남방너도밤나무)의 껍질은 가까이서 보면 이끼, 우산이끼, 지의류, 그리고 그 사이에 사는 작은 생물들이 어우러진 하나의 풍경입니다.
왜 여기일까
Magallanes 아남극 생태 지역에는 지구 육지 면적의 0.01 %도 안 되는 곳에 이끼와 우산이끼를 아우르는 선태식물 종의 5 % 이상이 모여 있습니다. 지구 전체로 보면 관다발식물이 그렇지 않은 식물보다 종 수가 훨씬 많지만, 이 생태 지역에서는 저울이 작은 식물 쪽으로 기웁니다.
Navarino 섬은 유네스코가 2005년에 지정한 혼곶 생물권보전지역(Reserva de la Biosfera Cabo de Hornos)에 속합니다.
해협을 바라보는 센터
2023년 Puerto Williams에 Magallanes 대학교의 Centro Subantártico Cabo de Hornos(혼곶 아남극 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방문자 센터, 교육동, 실험실을 갖춘 과학 센터로 이루어진 2,500 m² 넘는 시설입니다. 어느 곳이 일반에 공개되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망가뜨리지 않고 보는 법
- 손이 아니라 돋보기로. 이끼와 지의류는 아주 느리게 자라므로 뜯거나 긁지 말고 보기만 하세요.
- 탐방로로. 숲의 땅바닥이 바로 보러 온 대상입니다.
- 물을 지키세요. 이 유역의 물이 마을에 공급되므로, 물줄기 근처에서는 비누도 쓰레기도 안 됩니다.
- 미리 조율하세요. 공원 방문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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